코로나19를 피해서 “파주감악산” 산행 .

지나간 주말…그러니깐 내가 바뽀서 후기가 너무 밀려버렸다.

밀린 후기를 숙제처럼 쓰기로 결심(결심하믄 행한다)​때는 바야흐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온 나라에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안전한 주말을 꿈꾸기에 삼삼오오 모여서 떠나보자 결의상현군 절친들이 우리집에서 밤새 공부???(생각하기 나름)하고새벽까지 공부를 한것으로 애써 믿어본다.

조금 늦은 아침을 이용해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감악산을 향한다.

출렁다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첨으로 가보는곳.높은데 진짜 싫어하는데 미치도록 싫어하는데 그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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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얼마나 열쉬미 공부를 했으면이렇게 세상 모르고 주무십니다.

잠이 많을때란걸 알지만 상당히 부럽네요.다들 사춘기 시작이라서 그런지 냄새가 냄새가 ㅎㅎㅎ창문을 열지 않고는 운전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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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숙면을 취하신 귀한 분들입니다.

자자자 이제 살살 준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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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네요.내 생각에는 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출렁다리가 나오지 않을까는 조심스런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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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아직 시작도 안했다.

다들 주머니에 손넣구 여유가 있는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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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올라오니 저렇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햐 저길 건너는게 최고의 관건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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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데 딱 싫어하는데특히 저런 구름다리가 너무 힘든데용기를 끝까지 내보긴 할꺼지만 안되면 포기할수도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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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딴 큰맘 먹구 쪽팔리지 않게하나두 떨리지 않는척하고 당당하게다리가 많이 흔들리는듯 하다(바람때문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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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아빠는 긴장하지 않고있다.

얼굴이 너무 편안해 보인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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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리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상당히 길이가 길다.

그리고 사람까지 살살 불어재낀다.

뭔가 느낌이 쒜하긴 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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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들은 아주 신났네요.전혀 고소공포증도 없는듯 해보입니다.

그건 선천적으로 극복이 안되는 거 맞죠.아 지금 사진만 봐도 오금이 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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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은 뭐 산책수준입니다.

도입부라서 그런지 정비가 잘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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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만한 사찰도 있구요작은 오솔길 처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네요.아직은 기냥 둘레길 수준….왜 감악산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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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계속 쉬자구 하네요요즘 젊은 친구들 체력이 영 ㅁㅁㅁ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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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간 중간 보이는 숯가마터상당히 많은 숯가마터가 보입니다.

물론 옹달샘도 있구요.저는 직접 먹었는데 배탈은 나지 않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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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전날 내린 비방울이눈으로 바뀐듯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녹지 않는 눈들이 듬성 듬성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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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쉽게 올라와버린 감악산어렵고 험하고 힘든산이라 생각했는데생각보다 많이 수월했구요생각보다 경치가 이쁘질 않네요.정상에는 공사까지 음 다시올까 싶은맘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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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실실 걷다보니 맹숭 맹숭 도착해버린 정상음음음 딱히 감동이 좀 떨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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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m 파주 감악산 무산소등정 완료 기념샷어떤분이 빌려주신 플렌카드 ㅎㅎㅎ나도 하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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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생많았어생각보다 감동이 조금 덜하다는 이야기뿐감악산은 그냥 그런산인듯 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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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같이 단체기념샷도 찍어주신다.

아빠와 아들 그리고 삼촌이 아니라우린 오늘 만큼은 산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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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멋지거나 아름답지 않은듯내눈이 삐꾸라서 그런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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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고 올라 왔으면 채워야 한다.

푸짐하게 준비한 김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준다.

집에가서 고기 먹여줄께 이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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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도 좀 부리고 자세도 좀 잡고 하면 좋은데하나같이 밍밍하게 딜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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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풍경좀더 근사하고 극적인 풍경이면 좋았겠다.

하지만 감악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냥 거기 까지만긴말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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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특히 하산할때가 최고로 중요하다.

조심 조심 또 조심제발 까불지 말고 조심히 ,,,,말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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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를때 보다는 확실히 풍경이 멋지다.

이정도 풍경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감악산 명성에 비해 실망할뻔 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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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젤로 좋은 전망대라고 했는데눈을 감아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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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때도 쉬어줘야한다.

춤추는넘 하나 없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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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악회 참 많다.

많아도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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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마주한 아주 멋진 폭포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진짜 멋진 폭포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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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무사히 잘 완주 했으니다같이 기념샷…….산행하는 아저씨가 잘찍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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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멋진 수체화처럼하나의 멋진 폭포가 내 눈에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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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존히 쪽 뻗었다.

밤새 공부(???)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산행까 했으니 ㅎㅎㅎㅎㅎㅎ떡 실실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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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도 무사히 잘했고다친 사람도 없고약속대로 고기도 먹여야 해서오랫만에 베란다에서 고기를 좀 궜다.

오랫만에 해바라기 버너 실력발휘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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