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 천연 샴푸를 고집하는 건

 안녕하세요 K엄마입니다.

저번 달쯤이었던 것 같아요. 샴푸 할 때 쓰는 샴푸가 하나 있는데 샴푸 하려고 했는데 떨어져 있더라고요 매번 사야했지만 집안일을 하면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런지 정말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써서 어쩔 수 없이 추석선물세트 안에 들어있던 걸로 머리를 감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약한 편이라 성분이 조금만 강하면 금방 피부가 거칠어지므로 되도록이면 항상 쓰던 것만 사용하는 습관이 있지만 쓰던 것은 다 떨어져서 집에 있는 것은 그것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두피가 뜨거워지고 따끔거렸어요.그래서 손가락을 머리카락 사이에 넣어 두피를 만지게 되었는데, 통통하게 왕의 여드름이 두피 곳곳에 나 있지요? 그리고 이게 터져서 딱지가 생겼는데, 너무 신경쓰여서 만지다 보니까 나중에 점액까지 나와서 가만히 있어도 열이 날 정도로 트러블이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딱지를 여러 번 열어보면 크기가 커지고 점액은 계속 생기면서 딱지가 생기게 되고 두피 또한 자극을 받아서인지 비듬이나 각질이 일어나고 백색가루까지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기 전에 미리 관리했어야 하는데 저는 둔한 편이고 이미 트러블이 많이 진행된 후 천연 샴푸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했습니다만, 머리를 감을 때마다 정말 아파집니다.

ㅠㅠㅠㅠ 물에 닿기만 해도 중앙거품을 바르면 바를수록 두피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몸을 뒤척이다가 머리를 긁기도 하지만 이때 트러블이 난 곳을 만지면 따끔따끔하고 눈이 떠질 정도로 진짜 두피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탈색과 염색을 하고나서 이것저것 많이 약해져서 트러블이 더 심해진것 같았습니다ㅠㅠㅠㅠ 이대로는 아파서 도저히 머리를 감을수가 없고 두피에 자극을 줄여주는 효과가 없을까 하다보니 천연샴푸를 사용했는데 역시 화학계면활성제가 아닌 자연에서 온 것으로 채운것은 확실히 순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머리 빗기도, 머리 감기도, 말리기도 너무 힘들어서 하루라도 빨리 두피에 생긴 딱지가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보았지만 결국 닥터바이오 랩업에 선택했습니다.

우선 저희 아이가 바르는 로션이 바로 이것입니다만, 성분 자체가 부드럽습니다.

로션도 크림도 전체적으로. 그래서 조사했더니 마침 천연 샴푸가 하나 있어서 성분을 자세히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두피 상태가 너무 예민해서 여기서 더 자극을 주면 상처가 커질 것 같아 최대한 순하고 최대한 자극이 없는 걸 고르려고 노력했는데 랩업을 보니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일단 제가 원하던 자연산 샴푸입니다”EWG 그린 수준의 부드러운 원료는 물론 바닐라 열매, 커먼 재스민 화수, 프로방스 장미 화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순한 것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세척만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뽕잎, 비파잎 추출물이 연약한 두피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에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 사용해 보겠습니다.

750ml로 양은 꽤 많은 편입니다.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샴푸나 린스는 3~4번 펌핑하여 사용하므로 숱이 적은건 1~2주도 안돼서 다 써버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많이 쓰길 원하지만 750ml면 한달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었어요.

많은 말보다 한번 쓰는게 좋을거 같아서 바로 적어봤습니다.

왜냐하면 샴푸가 떨어지고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고 나서는 머리를 못감아서 약 3~4일 방치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ㅠㅠㅠㅠ 시원하게 감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두피에 닿았을 때 아프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머리에 물기가 가득찼고, 딱 2번 펌프질도 하고 거품기가 가득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피까지 거품 나게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세정을 한 거예요 이제 질려서 통증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전에 사용했던 것에 비해 정말 참을 수 있는 가벼운 것이었기 때문에 이것이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닥면에는 사용기한이 적혀있지만 꽤 긴 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용하기 전에 신품에 한하여 유효하며 개봉했을 경우 천연 샴푸이므로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최대 6개월 이내에는 모두 쓰는게 좋다고 합니다.

화학처리가 불충분해서 사용기한은 짧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저는 한달이면 쉽게 쓰는 편이라 문제없이 쓰고 있어요.

펌프로 되어 있어서 꾹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데

펌핑 한 번 하면 이 정도 양이 나와요지금까지 사용하던 것은 서너 번 푸시하면 거품이 충분히 났는데, 이것은 2 번 짜서 사용해도 꽤 풍부하게 거품이 나기 때문에 모발 전체를 세척할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천연 샴푸라 세척력이 떨어지거나 거품이 잘 나지 않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고 머리를 감아보니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일반샴푸보다 부드럽고 부드러우며 거품이 풍부해 헹굴 때도 미끄러운 잔여감 없이 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10여일 동안 사용 중인데, 물기가 남아있던 두피도 이제는 다 나아서 바삭바삭해졌고, 비듬같은 각질도 비교적 다듬어져 두피의 고민이 많이 줄었습니다.

향기도 좋은 편이라 머리 감고 말린 뒤엔 훨씬 향긋한 바닐라 향이 코끝에 맴돌지만 성분과 사용감뿐만 아니라 저는 향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총체적 난국이었던 두피가 겨우 안정됐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 저것 쓰지 말고… 저를 위해, 제 피부를 위해 좋은 것만 쓰기로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