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미상궁 :: 새 수목 드라마 JTBC 쌍갑포차 / MBC 꼰대인턴 2회까지 본 후기 열심히 보던 드라마 두개가 한 주에 끝이나서 뭘 봐야할지 고민 중이던 에이엠….JTBC 쌍갑포차와 MBC 꼰대인턴이 동시에 시작했길래 둘 다 맛보기로 2회까지 시청해봤답니다!
두 드라마 모두 가볍게 시청하기 좋은 갑을타파 코믹 드라마여서…시청층이 겹쳐 둘다 흥하기는 태생적으로 어려울 듯 싶네요 ㅠㅠ 결론 부터 말하면 저는 꼰대인턴을 본방으로 보고, 쌍갑포차를 넷플릭스로 보기로 결정했어요~ (어차피 집에 시청률 기계도 없음)두 드라마 후기 아래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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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장그래를 표방하는 구 부장 현 시니어 인턴 이만식이 과거 자신이 괴롭혔던 인턴 가열찬이 부장으로 있는 회사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코믹 오피스물입니다.
직장의신, 김과장이 생각나는 B급 코미디 오피스물인데요!
MBC 공모전 수상작으로 (최근 흥행한 MBC 공모전 수상작: 스토브리그, 방영중인 굿캐스팅) 방영 전부터 제 기대를 샀던 작품이에요!
나를 죽일듯이 괴롭혔던 그 상사가 내 밑의 부하직원으로 들어온다? 꿈같은 이야기죠ㅠㅠ첫 회 초반부터 이만식의 잔악무도한 행적들을 보여주며 후회공 서사 제대로 쌓고 2회 초반부터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해 부장이 된 가열찬과 마주해 고구마 쌓일 틈 없는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데….단점이라면 단순히 날 ‘괴롭혔던’ 상사라고 하기에는 과거 이만식의 행실이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고 (요새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도 있는데… 이만식 같은 상사? 바로 고발감이죠)그에 비해 가열찬이 보여주는 복수는 복수라기엔 지나치게 아기자기한 경향이 있다….. 이만식은 더구나 오랜 대기업 사회생활 짬바로…. 마케팅기획팀의 새 인턴들보다도 일을 잘해….가열찬이 트집 잡을 점이라곤…정말 시덥잖은 것들 뿐이라 오히려 가열찬이 쪼잔한 쫌생이가 되어가는 점이 맘에 안들어요ㅠㅠ 2회를 보니 앞으로 가열찬의 앞길을 가로 막으려는 의도로 한 이만식의 행동이 의도치 않게 가열찬을 도와주는 행동이 되어서로 과거의 사건을 훌훌 털고 윈윈하는 관계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네요!
1회 초반의 개 꼰 대 개 새끼 이만식 때문에 목 텁텁했던 감정을 길게 끌고 가지 않는 점은 좋으나솔직히 이 시대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노답 상사의 수준이 아니라 사람을 자살까지 몰고 갈 정도로 악랄하게 괴롭혔던 이만식이 갑자기 큐티빠띠해진다는 점이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 ㅠㅠ 그래도 이제 과거의 사건은 점차 희미해질테고, B급 정서로 너무 딥하지 않게 스토리 풀어나가며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것 같아 본방 사수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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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요인 시청률로 꿀잼을 인증받은 직장의 신, 김과장이 생각나는 코믹한 스토리와 연출 김응수 배우를 필두로 박해진, 박기웅 등 연기 존잘 배우들의 무슨 일이던 납득하게 하는 연기 마이너스 요인나라면 이만식 죽이고 같이 지옥갔을걸…? 해도 해도 너무한 과거의 행적으로 무슨 행동을 해도 투명도 50쯤으로 과거의 모습이 보이는 이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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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웹툰이 있는 드라마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원작팬들의 기대와 의심속에 시작하여 기대에 못 미치면 더한 혹평을 받지만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면 쉽게 화제성 상위권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그렇죠.최근 웹툰 원작의 드라마들이 많아지는데요!
최근 JTBC에서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도 그렇고, 제가 너무나도 재밌게 봤던 KBS 녹두전이 그렇습니다.
저는 쌍갑포차라는 웹툰을 본 적이 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ㅠㅠ (원작과의 비교는 어렵다는 이야기에요)원작은 본적이 없어 모르지만 쌍갑포차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배우 (돌배우) 육성재가 나와서 시청 전부터 기대작이었답니다 꼰대인턴을 기다린 마음과는 좀 다른 방향이지욬큐ㅠㅠ쌍갑포차는 어떠한 문제로 손님의 가슴속에 맺힌 한을 포차 3인방이 손님의 꿈속으로 들어가 현실속의 행동으로 이끌어내 해결해주는 (간접) 복수극이에요. (표절작과 비교하긴 쌍갑포차에게 미안하긴 합니다만) 죄를 지어 속죄하기 위해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여주인공과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능력을 타고나 여주인공을 돕는 남주인공의 모습은 호텔 델루나가 생각나기도 해요B급 코미디물 느낌의 꼰대인턴과는 다르게, 감정선이 꽤나 딥하고 무게 있어 포차 손님들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이 드라마의 재미가 좌우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2 회 에피소드는 한을 가진 손님에 이입이 안돼 힘들었다…ㅠㅠ캐릭터들은 톡톡 튑니다.
월주,강배, 귀반장 세사람의 연기합과 티키타카가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인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황정음과 최원영은 과거 킬미힐미에서 짧은 분량이나마 연기합을 맞춰본적이 있네요드라마치곤 꽤나 돈 냄새 나는 씨지 또한 볼거리. 다음주면 등장하는 여린과 강배의 러브라인도 기대됩니다.
재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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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요인 드라마판 신과 함께. CG에 공들인게 티가 난다.
월주, 강배, 귀반장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보는 재미가 있는 티키타카 연기합마이너스 요인어딘지 산만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