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마케팅 직무에 대한 고민을 담아, GAIQ (Google Analytics Individual Qualification)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취득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어제 잠들기 전, 사람인 사이트를 통해 마케팅 경력직 직무에 대한 자격조건을 살펴보았다.
당장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간혹 사람인, 잡플래닛, 잡코리아 등의 구직 사이트를 통해다른 회사들은 지금 어떤 직무를 많이 뽑고 있는지,내가 지원할 수 있는 직무는 무엇이며 그 직무에 대한 우대조건, 자격조건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나를 되돌아보기에 참 좋은 행동이라 생각한다.
구직 사이트에 가입하면 많은 취준생들이 “마케팅이 하고싶어요” 라고 써놓은 글들을 볼 수 있다.
나는 경영학과를 나왔고, 경영학과 특성에 맞춰 회계·재무/생산관리/마케팅/인사 등의 전공필수 과목들을 경험해봤지만가장 어려웠던 분야가 바로 “마케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문과생들은 숫자와 연관된 분야를 싫어하고,그렇기에 암기를 하면 되는 과목을 비교적 쉽게 느낀다.
다만 3학년 시절, 급히 경영학과로 전과를 한 대학생 시절 나는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마케팅 과목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많았고, 그래서 마케팅에 대한 학점따기가 어려웠고,비교적 생산관리, 회계/재무 관련 공부를 얕게 했어도 높은 학점을 얻을 수 있었기에 내 기준 마케팅은 오히려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마케팅을..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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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를 찾자면,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유통업계 마케팅 서포터즈를 발단으로이것저것 마케팅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유통업계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던 것 같다.
매일 책상에서 공부했던 것 말고, 직접 발로 뛰면서 느꼈던 성취감에 이끌려막연히 내가 좋아하고 자주 갔던 매장. 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도전이 결국 마케팅 직무에 대한 발을 담그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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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의류브랜드의 인턴 시절, 직접 옷을 입고 촬영했던 기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으로 패션, 의류 브랜드 마케팅 직무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어떤 분야의 마케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빨리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었는데우선 하나, 둘. 이것저것 발을 담그기 시작하면 그 이후엔 내가 무엇에 ‘더’ 끌리고, 무엇이 ‘더’ 맞는지를 느끼게 된다.
모든 분야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이게 나와 가장 잘 맞아!
라고 단호하게 대답할 수 없지만,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들을 통틀어 난 의류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더 행복하다.
마케팅에도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CRM, 채널, 컨텐츠, 광고, 브랜딩 영역 등.생각보다 마케팅도 참 세부적으로 쪼개지게 되는 분야이다.
마케팅 직무에 필요한 것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때그때 다르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바뀌는 직무이다 보니, 내가 입사할 때 ‘마케팅 직무’에 필요했던 것과5년이 지난 지금 ‘마케팅 직무’ 에 필요했던 것은 참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요즘 온라인/콘텐츠 마케팅 직무에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 공고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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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디지털마케팅 경력- 디지털 마케팅 전략 기획/운영 직무 5년 이상 보유- 디지털 컨텐츠 기획 및 제작, 채널 운영 등 실무경력 보유위메프 신규브랜드 콘텐츠마케터 경력- SNS 콘텐츠 제작 및 카피 작성- 상세페이지 기획/편집, 온라인 신규 광고 제작 및 콘텐츠 채널 발굴- 디자인 툴 사용 능숙자(포토샵, 일러 등) ▶ SNS 카드뉴스 콘텐츠 기획/제작 가능- (우대) 웹툰 기획 및 제작 가능, 태블릿 드로잉 작업 가능, 개인 SNS 팔로워 다수 보유- 기업 SNS 계정 운영 경험- ROAS 등 데이터 기반 광고 컨텐츠 기획 및 집행 (매출원가, 출고, 재고, ROAS 등 이커머스 관련 이해도 보유)- 브랜드(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참여, 시장분석/고객정의/마케팅/광고집행 업무 경험-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스북 픽셀 등 광고 최적화 및 타겟팅 도구에 대한 이해 분석 가능한 자 (구글 관련 자격증 보유)몇 개의 공고를 보다보면 느끼겠지만, 저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관련 자격증 보유’ 에 대한 언급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3월에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급히 취득하게 된 GAIQ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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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직무 필수 자격증이라 불리우는 GAIQ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나의 구글 계정 – 자격증 란에 해당 자격증이 입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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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 자격증인 GAIQ,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은60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구글 애널리틱스 관련 테스트를 80점 이상 통과하면 1년간 부여되는 자격증이다.
문항은 영어로 되어있고, 이와 관련된 문항은 온라인 테스트답게 오픈북이 가능하다.
(왜냐면 구글링이 다 가능하기 때문)따라서 나의 양심..에 따라 대충 공부하고 볼 수도 있고,정말 열심히 공부하고도 볼 수 있는 자격증이지만,결론은 모두가 다 취득할 수 있는 1년 유효 자격증이다.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GAIQ에 대한 학습은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강의를 통해 가능하다.
▼ 구글 애널리틱스 무료 강의 수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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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너는 4개의 강의로 구성되어있고,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간단한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강의가 영어로 후다닥 진행되기 때문에 강의 시청 중, 동영상 스크립트를 눌러 스크립트를 보면서 간단한 메모도 가능하고구글 애널리틱스를 실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화면을 통해 이것저것 기능 익히기가 가능하다.
1년차일 때, 온라인 플랫폼 관련 업무를 진행한 적 있었는데그때 당시 우리 회사에서 출시한 어플 관련 데이터를 보았던 그 구글의 화면과 거의 동일했다.
이 외에도 구글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을 검색하면 수많은 족보가 나온다.
▼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시험보기
시험 문항을 보다가 답을 모르겠을 경우, 잠시 Alt+tab 을 눌러 최소화를 한 후해당 질문을 구글에 검색하면 웬만하면 답이 나온다.
ㅎ_ㅎ
요즘 나의 고민은 앞으로 무엇을 더 채워야 할까? 이다.
사실 디자인이라곤 대학시절 해본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회사생활을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포토샵 툴을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난 웹디자이너처럼 디자인에 능수능란하지 않고,영상편집이나 웹툰 드로잉 등 다른 툴은 시도해본적이 없다.
그럼에도 말만 하는 기획자가 되기 싫어 간단한 웹배너, 상세페이지 디자인은 직접 하기도 했고.마케팅이라는 직무는 스탭부서니까 매출이나 수치 신경 안쓰잖아!
라는 말이 듣기 싫어기본적인 수치 개념을 다시 익히고 싶어 작년에 회계 자격증을 공부했었다.
앞으로 나의 CDP에 따라 어떤 것을 공부할지 다르겠지만,이력서 내의 한 줄을 채우기 위해 단기적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은지,혹은 당장 오지 않을 먼 미래지만 언젠간 내게 꼭 도움이 될 양분을 얻는게 좋은지 고민이 되는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