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가족과 대게를 먹으러 대포항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테이블 다리를 젖히는 스키다시와 신선한 대게를 먹을 수 있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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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견한 대게는 대포항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게의 맞은편에는 공영 주차장도 있어 차를 가지고 가는 것도 용이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방송에 대포항 맛집으로 소개된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덕분에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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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서자 1층은 직판장이었고 수조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선주 직판이라 가격대만 저렴한 줄 알았는데 해수청정기를 설치하여 이물질 없이 깨끗하고 신선한 상태의 대게를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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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자, 따뜻한 온돌형 테이블이 보였다.
창밖으로 대포항 뷰가 펼쳐져 있어 쾌적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중앙에는 이렇게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고요.1인당 4,000원이면 저렴한 가격에 20여종의 초밥이 제공돼 일반 대게집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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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부족한 반찬이 생기면 직원을 호출하는 것이 귀찮습니다만, 직원을 호출할 필요도 없이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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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살펴 봤어요. 생선회를 비롯해 추가 메뉴와 술도 풍부했지만, 금액도 비교적 편리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러 가기에도 적합합니다.
주문 후 5분 정도 지나자 대게와 함께 반찬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스키다시(스키다시)가 많이 나온다는 소문이 난 곳이지만 실제로 보니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매우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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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경단을 먹어봤어요. 쫀득쫀득한 떡 안에는 달콤한 팥이 담겨 있어서 디저트로도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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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과일 칵테일도 마음에 들었어요. 설탕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 새콤 새콤하고 과일도 당도가 높기 때문에 에피타이저에 최적이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어야 훨씬 맛있는 잡채도 식기 전에 먹어줬어요.아까 전에 조리가 되었는지, 면이 퍼지지 않고 탱탱해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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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다리튀김도 눅눅해지기 전에 한 장 집어먹었어요. 보통 다른 식당에서는 추가 비용을 받는데 거기는 공짜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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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선이 간 곳은 새우밭이었습니다 비린내가 전혀 없고 씹을수록 단맛이 진하게 느껴져 신선한 새우를 바로 손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포항의 맛있는 육수는 시원한 얼음 육수를 듬뿍 넣어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도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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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험용이 아닌 아라카르트 메뉴처럼 신선한 전복이 통째로 실려있어 생선회와 함께 전복의 쫀득쫀득한 식감도 함께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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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입맛을 돋우는 사이에 모듬 회가 등장했습니다.
고급스러운 그릇에 담겨 나오니 꽃이 함께 담겨 마치 꽃다발을 받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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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광어회는 지금까지 살아있던 싱싱한 활어를 내준 탓인지 씹을수록 느껴지는 달콤함이 상당해 식초보다 간장에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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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포항 맛집의 대게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압력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첨단 엘리베이터 찜통에 찌기 때문에 최고의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 기대감이 갑절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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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손질 또한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각 먹기 좋게 잘라서 칼집과 같은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먹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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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율이 좋은 몸통부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만. 제철을 맞은 대게 때문인지 소금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이 맑지 않은 채 살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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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리 살을 들어 보니 다리도 꽉 찬 살수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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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포크로 발에 붙은 살을 긁어냈더니 반쯤 긁기만 해도 두 입 분량의 고기가 왈칵 쏟아져 다시 한번 대포항 맛집의 가성비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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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위 고기는 껍질이 두꺼워서 그런지 아직 따뜻합니다.
원래 식감이 좋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장에 단단히 묻어두고 얼룩진 내장과 함께 먹는 게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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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둥글둥글한 내장을 먹어 보았습니다.
신선한 대게라서 그런지 쓴맛 없이 고소하고 단맛이 진해지고 딱지 안쪽 깊은 부분까지 깔끔하게 긁어먹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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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내장에는 게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신선한 내장이 들어 있어 특별한 양념을 넣지 않았는데도 감칠맛이 있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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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감이 있는 내장 덕분에 볶음밥인데도 끈적거리지 않기 때문에 촉촉한 목넘김으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내내 신선한 대게의 매력에 푹 빠졌던 대포항의 맛집이었습니다.
조만간에 기회가 되면 재방문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