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주목할만한 새로운 이슈는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계엄사태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크고 작은 정치적 이슈가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글로벌 이슈에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탄핵 여부는 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미국, 중국, 유럽에는 큰 관심을 갖고 동남아, 아프리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세계도 우리나라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세계경제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주 미국에서 여러 경제지표가 나왔습니다.
11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12월 첫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나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노동시장 악화에 따른 것이 아니다.
계절의 변화로 보는 것 같습니다.
CPI와 PPI는 상승했지만 시장에서는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2025년 3월 12월 금리인하로 6월과 12월에는 각각 0.25%p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유로존은 경기둔화 등을 이유로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대로 본안 금리는 0.25%p 인하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0.50%p 인하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인하폭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스위스프랑 강세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마이너스 금리도 가능하다는 점도 거론됐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도 정책금리를 0.50%p 인하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중앙은행은 성장률 전망치를 72.%에서 6.6%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은 전월과 2023년 11월 대비 생산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11월 금리를 인상했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이 잠시 숨을 돌리는 것 같나요? 질주하던 미국 시장이 조금씩 브레이크를 밟은 느낌이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붐으로 나스닥은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으나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가 7일 연속 하락해 202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미국 시장이 브레이크를 밟을지, 둔화할지, 다시 액셀을 밟을지는 불투명하지만, 환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차익을 챙기는 셈이다.
현명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요. 소심한 소액투자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빨간색이 많이 보이시는데, 이는 전체적인 하락세를 의미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와 오라클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대로 브로드컴, 구글, 테슬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 이후 큰 폭 상승했고, 구글은 양자컴퓨터 관련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의 신모델 소식이 들려오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세만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오랜만에 상승(?) 했습니다.
계엄사태 이후 급락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급락하지 않고 버티며 상승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경우 정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국 시장으로 떠나는 개미의 숫자는 역대 최대라고 한다.
국내 시장이 어려운 환경인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시장만 탓하고 미국 시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과연 돈을 벌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시장이 한국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하겠지만 미국 시장이 답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들 중 주가 변동과 환율 변동을 이겨내고 오랫동안 투자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 투자 비중을 조정하지 않고 평소대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앞을 내다볼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