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탕 같은 작약 …양재 꽃시장에서 데리고 왔지요. ..

​지난번 앙재 갔을때 왕사탕 같았던 요 작약들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그날 작업하려했던 컨셉과 색상이 맞지않아 다른 작약을 구입하고는 내내 맘에 남아있었거든요.담에 가서 꼭 데리고 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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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갔더니 어여쁜 자두같은 붉은색은 없고 진핑크색 작약이 있더라구요. 시장 마칠 시간 다되어 가서 다 팔려버린건지도 모르겠지만…살작 핀 아이로 데리고 올까? 아님 덜핀 아이?너무 앙 다문 아이 혹여나 피지 않음 어쩌나…. 했지만 잘 한번 피워보리라 하고 덜핀 아이들로 데리고 왔어요.조금 핀 아이들은 꽃작업 하는 동안 손 열기에도 자꾸자꾸 피어나서 계속 피지마라~피자마라~ 주문 외던 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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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풀어내니 벌써 이만큼 벌어져 피어있네요.오는동안 따뜻함에 스르르 피어났나봐요.피어버린 아이는 앙 다문 아이 벌어지는 동안 이쁘게 감상할 수 있으니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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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다문 아이는 다 피어나기 전까지 한잎 한잎 벌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으니 좋아요. 금세 피어 후드득 떨어지면 넘 아쉽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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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빨리 피우고 싶다면?요렇게 앙 다문 아이 빨리 꽃 피우고 싶다면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좀 타서 꽂아두고 따뜻한 곳에 두면 잘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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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핀 아이는 그새 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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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매력적인 우아함을 지닌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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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은 내가 누리는 꽃사치다른꽃 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제철이라 누릴 수 있으니 이때 한번 부려봅니다.

꽃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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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에 알리움이 묻혀버렸네요.알리움도 어여쁜 아이인데 말이예요.알리움은 계획에 없던 아이였지만 한대씩 팔길래 그냥 지나쳐오기 아쉬워 한대 구입해왔네요.보라빛 작은 꽃들이 꽃볼을 이루는 알리움이 아이도 참 매력있는 꽃이죠.한번 키워보고 싶은 목록에 있는 꽃인 알리움인데요. 아직은 맘에만 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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