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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찾은 동구청 앞에 태극 바람개비가 잔뜩이네요.요새는 날씨도 많이 풀리고, 비도 오는 바람에 미세먼지도 씻겨 나간 것 같아요.곧 꽃피는 봄이 올텐데 계속 오늘만 같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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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대구 동구맛집 으로 유명한 바우네나주곰탕에 들렀습니다!
체인점이라 여기저기서 자주 봤던 곳인데,도가니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저도 한번 먹어 보고 싶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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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기 전이라 매장은 꽤 널널 했어요.밖에서 보는 것 처럼 안에도 꽤 넓었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테이블도 많고 안 쪽에 방도 따로 있어서 단체 회식으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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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대구 신암동맛집 바우네나주곰탕의 대표메뉴라는 얼큰 우거지곰탕, 도가니탕, 그리고 모듬수육을 주문했는데요.와우, 한눈에 봐도 완~전 푸짐하죠?
왜 여기가 대구 동구맛집으로 그렇게 유명한지 바로 알 것 같았어요!
우거지와 도가니가 잔뜩 들어간 탕은 따땃한게 요즘같은 환절기에 몸을 풀어주기 딱 좋을 것 같고,도가니와 수육이 함께 있는 모듬수육은 우리 세명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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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밑반찬인데요.메뉴 나오기전에 하나씩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싹 비웠더라고요.다행히 셀프로 리필이 가능해서 음식 나오기 전에 한번 더 가져왔습니다 흐흐~그냥 먹어도 맛있는 밑반찬들은 곰탕국물이랑 함께 먹거나 도가니랑 같이 씹어먹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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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가 뭔가 하면~ 바로 요건데요!
소의 볼기짝에 붙어있는 고기를 말한다네요.사실 저는 도가니 하면 영화밖에 생각이 안나서 ㅠㅠ 딱히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친구가 이거 제가 먹으면 진짜 좋아할 것 같다고 자꾸 권유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도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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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도가니수육 말고 모듬수육으로 시켰어요혹시나 못 먹겠으면 그냥 수육만 먹으려는 얄팍한 속셈이었는데요.아우 진짜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그냥 도가니 수육 주문해서 왕창 먹을 걸 그랬어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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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이랑 도가니랑 한점씩 집어 들고 팽이버섯, 부추, 양파 함께 올려 한입에 쏘옥 ^0^~뭐 저는 워낙에 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그것도 그거지만 도가니가 진짜 취향저격이었어요=3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한 게 족발 같기도 하면서~ 더 부드럽기도 하고~ 하여튼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ㅠㅠ더 많이 먹고 싶었는데 세명이서 마구마구 젓가락질을 해대다보니 금방 싹싹 비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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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위해 국밥을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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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우거지곰탕입니다!
빨간 양념색만 봐도 왠지 얼큰~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원래 사골육수의 바우네곰탕과 고기육수의 맑은나주곰탕이 유명한 대구 동구맛집인데저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얼큰우거지곰탕을 주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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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국물과 우거지, 콩나물이 잔뜩 들어간 게 딱!
제 스타일이더라고요.해장국 느낌도 나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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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워낙에 콩나물도 우거지도 고기도!
다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이게 밥이랑은 더더 찰떡궁합이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밥도둑이 따로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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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질 수 없는 도가니탕!
우거지곰탕이 얼큰한 국물이었다면도가니탕은 맑은 사골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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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얀 국물에 속살을 감추고 있던 도가니들을 건져 올려 씹어 대는 게 어찌나 좋던지 평소에 먹었던 곰탕이랑 크게 다를 건 없지만 말랑말랑한 도가니 씹는맛이 더해져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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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를 건져 있는 그대로 쏘옥 입으로 넣어버리거나조심스럽게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정말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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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맛집 제대로 털어버린 후.솔직히 처음 음식 나왔을 때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더 잘 먹은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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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먹기 전 사진.이렇게 푸짐한걸 다 먹어 버렸으니 배가 안터진 게 다행일 정도예요 ㅠㅠ다음에 오면 도가니수육에 맑은곰탕을 먹어보고 싶네요!
다들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_* 체크해놔야겠어요~